일반인, 알파인 종목서 도 대표로 출전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전북선수단의 부정선수가 발각돼 망신살이 뻗쳤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일 끝난 동계체전과 관련, 알파인스키 경기에 출전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전북과 경북, 광주 대표로 출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북의 경우 당초 선수로 등록된 스키협회 부회장 김모씨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하자, 주무를 맡고 있는 마모씨(33)에게 대신 경기에 나서도록 협회측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는 한때 선수를 지냈으며, 현재 스키협회 임원이다.
전북스키협회가 부정선수를 내세운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비 및 출전비 반납을 피하고 다음년도 대회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한 것.
전북도체육회는 선수 1인당 100만원 가량씩의 훈련비 및 출전비를 지급했으며,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이를 반환해야 한다. 또 대한체육회는 선수등록을 한 뒤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해당 소종목에 대해 차기년도 대회참가를 제한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징계의 대상과 범위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한체육회 조사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해 상응하는 징계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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