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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머니배구연맹 김수옥 총재 "전주 전통문화 알리는 단아한 대회 만들 것"

12~13일 전주교대서 카네이션배 전국대회 주관 / 올해 40개 팀 참가…1971년 출범이후 매년 개최

   
 
 

"세월호의 사건의 영향으로 화려하거나 성대하지는 않지만 단아하고 가슴에 남는 대회로 치르려고 합니다. 참가하는 어머니들에게 전주의 전통문화도 널리 잘 알리겠습니다"

 

오는 12~13일 전주교육대학체육관 등에서 열리는 제44회 생활체육 카네이션 전국어머니 배구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어머니배구연맹 김수옥 총재(57·전주고려병원 이사장)는 벌써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마음이 설렌다.

 

지난해 12월 한국어머니배구연맹 총재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의 장소가 바로 전주이기 때문이다.

 

카네이션배 전국어머니 배구대회는 어머니 배구대회 활성화를 통해 어머니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도모하고 밝고 맑은 사회건설에 이바지 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1971년 육영수 영부인배로 출범해 77년 카네이션배로 명칭을 변경한 뒤 지금까지 44년 동안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행사를 열어왔다.

 

애초에는 서울에서만 경기를 열다가 몇년전부터는 제주, 익산, 화순 등 전국을 순회하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보통은 80~90개 팀이 참가해서 가정의 달인 5월에 3박4일동안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세월호 사건 등의 영향으로 시기를 늦춰 40개 팀만이 참가하는 2박3일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대회 시기가 늦어지고 규모가 다소 축소되긴 했지만, 결코 만만한 대회는 아니다.

 

40여년간 친선교류를 맺어온 일본에서 2개 팀이, 또 10여년간 교류를 맺고 있는 중국에서 1개 팀이 초청돼 국내 팀들과 실력을 겨루고 화합을 다진다.

 

여학생때부터 배구를 무척 좋아했다는 김수옥 총재는 “일본과 중국팀을 한옥마을로 초청해서 가야금과 창 등 우리 고유의 음악을 들려주고 우리 음식도 널리 소개할 생각”이라며 전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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