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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인비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세계랭킹 1위 거친 박인비에 존경심 드러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경쟁 상대였던 박인비(26·KB금융그룹)처럼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LPGA 투어에서연장전을 처음 치러 ‘100%’ 긴장했지만 즐거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이미림은 박인비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뒤 두 번째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인비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그는 14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연승 등 무려 6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까지 거친 박인비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이미림은 박인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미림은 “(박)인비 언니는 한국에서 영웅과도 같은 선수”라면서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고,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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