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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첫 金…韓 우슈, 역대 최고 성적

산타 종목 금1 은1 동2

▲ 24일 인천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산타 남자 75㎏급 결승에서 김명진이 이란의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진(26·대전체육회)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명진은 24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남자 산타 75㎏급 결승에서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이란)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김명진은 초반 두 차례 넘어지거나 매트 바깥으로 나가는 등 라드바르의 힘에 밀려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도 초반에 밀리는 듯했지만, 맞붙기보다는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라드바르를 괴롭히면서 체력 싸움으로 경기를 몰고 갔다.

 

팽팽한 승부 끝에 2라운드를 따낸 김명진은 3라운드에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라드바르를 몰아붙여 승기를 굳혔다.

 

3라운드 2분의 경기 시간이 모두 끝났다는 공이 울리자, 김명진은 매트 바깥에 엎드려 펑펑 눈물을 쏟으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명진은 역대 아시안게임 산타 종목에서 한국 우슈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명진 이전까지는 2002년 김귀종, 2010년 김준열, 올해 유상훈까지 우슈 산타에서는 세 차례 은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김명진에 앞서 출전한 70㎏급의 유상훈(24·영주시청)은 아쉽게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유상훈은 결승에서 장쿤(중국)의 기술에 밀려 0-2로 패배, 은메달에 만족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탈락해 동메달이 확정된 강영식(26·충북개발공사)과 김혜빈(20·양주시 우슈쿵푸협회)까지, 한국 우슈는 이번 대회 산타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앞서 연기 종목인 투로에서도 금·은·동메달 1개씩을 따낸 한국 우슈는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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