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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체전]전북, 전국체전 14위 '최악'

전종목 부진…선수·팀 양성 근본대책 필요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의 종합 성적이 역대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3일 제주도에서 폐막된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총득점 2만7380점을 얻어 17개 시·도 중 14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북의 체전 14위는 40년 전인 제55회 전국체전 2위 이후 최악의 성적표로 전북체육계에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애초 전북은 종합 12위를 목표로 출전하면서 내심 11위까지 기대했지만 단체종목과 체급·개인종목 등 전분야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광주와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게 밀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메달 경쟁에서도 전북은 금메달 37, 은메달 46, 동메달 58개 등 합계 141개로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딴 금 42, 은 50, 동 76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전북의 올 체전 성적은 지난 해 9위, 2012년 10위보다 무려 4~5단계나 내려간 것으로 도내 체육계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더구나 지난 2013년 종합순위에서 앞섰던 강원과 대구, 대전, 전남과의 순위경쟁에서도 뒤지자 침체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쇄신책과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체육계에서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선수 양성, 대학팀 신설, 실업팀 창단 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구나 전북도가 유치한 오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엘리트 선수와 팀 양성을 위한 장·단기계획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전북출신 선수 가운데 삼양사 소속 사이클 나아름 선수가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2관왕으로는 남고부 배드민턴 전주생명과학고 김재환·임수민, 여자일반 수영 도체육회 소속 최혜라·김수연, 여고부 양궁 박승연, 남고부 육상 전북체육고 이상민, 남자일반 체조 전북도청 소속 이상욱, 여자일반 카누 도체육회 소속 이순자 선수 등이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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