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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역전마라톤대회 결산] '부동의 1위' 군산, 9번째 우승 금자탑

순창·정읍 피말리는 준우승 싸움 눈길

▲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5연패를 달성한 군산시 선수단이 19일 전북일보사에서 시상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역시 부동의 1위는 최강 군산시였다.

 

군산시가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군산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주-군산, 남원-전주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레이스에서 2위팀과 9분 이상의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군산시는 이로써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내리 5연속 우승하는 저력과 함께 통산 9번이나 우승기를 흔드는 기염을 토했다. 군산시의 우승은 10, 11, 12회 대회와 20회, 그리고 22회부터 이번 26회 대회까지다.

 

군산시청 소속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군산시는 전주-군산 구간부터 2위 정읍시와의 격차를 3분 15초 벌렸고 남원-전주 구간에서도 2위 순창군을 6분 28초나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군산시는 전주-군산 구간 중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남원-전주 구간 중 1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소구간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순창군과 정읍시의 피말리는 준우승 싸움이었다. 첫날 전주-군산 구간에서 불과 3초 차이로 2,3위가 정해진 정읍과 순창의 순위는 이튿날 표고차가 큰 남원-전주 구간 레이스에서 순위가 뒤바뀌면서 선수들과 감독, 코치 등 관계자들의 희비를 갈랐다.

특히 준우승을 한 순창군은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순창군은 26년 동안 지난 2012년 처음으로 3위에 입상한게 최고 순위다.

 

통산 우승 4회, 준우승 1회, 3위 6회 등 강팀으로 분류되는 정읍시는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심종섭 선수가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하는 등 선전했지만 남원-전주 소구간 각각 1위를 기록한 김광섭과 김준오의 분전에 힘입어 제2구간 종합 2위를 차지한 순창군에게 준우승을 양보하게 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19일 전주-남원 6소구간에서는 장수군의 김보건 선수가 역대 최고 기록으로 골인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를 마친 19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시상식에는 전북육상경기연맹 양재랑 부회장·송춘섭 전무이사·엄재철 총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한제욱 이사 등이 참석해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친데 대해 자축하며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또 이날 최우수선수상(심종섭), 지도상(서채원), 신인선수상(최시원), 최우수심판상(박한규) 수상자에게는 전북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 제1·2구간 소구간 우승자

 

◇1일째(전주-군산)

 

△1소구=황태연(군산)△2소구=심종섭(정읍)△3소구=백승혁(군산)△4소구=김준영(익산)△5소구=김수길(남원)△6소구=권성은(고창)

 

◇2일째(남원-전주)

 

△1소구=박영현(김제)△2소구=심종섭(정읍)△3소구=백진호(장수)△4소구=김광섭(순창)△5소구=김진철(군산)△6소구=김보건(장수)△7소구=김준오(순창)△8소구=김수길(남원)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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