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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제 도입·학교체육 활성화·팀 창단 확대"

전북체육 혁신방안 발표…체육회 "실추된 명성 회복"

▲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오른쪽 두번째)과 한영희 도 체육정책과장(오른쪽 첫번째)이 26일 전북체육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도와 도체육회는 26일 성과시스템 도입과 학교체육활성화, 실업팀 창단 확대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전북체육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한영희 도 체육정책과장은 이날 도체육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전국체전 부진 탈출을 위한 조직·인적쇄신과 함께 전국체전 경기력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임원·조직 개편

 

도체육회는 1단계 방안으로 젊고 혁신적인 엘리트 출신 전문가를 도체육회 이사로 대거 영입한 데 이어 2단계로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사 10명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전문가 10명 이사 5명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자문위원회도 전문가 영입 확대와 증원을 통해 분기별로 개최한다.

 

도체육회 조직도 1처장, 1부장, 2과장에서 1처장, 1차장, 2부장으로 개편해 이날자로 보직인사를 단행하고 조만간 홍보와 회게 등 필수인력을 신규 채용할 에정이다.

 

△성과시스템 도입

 

경기종목별 목표 득점제를 도입해 성과급과 훈련비를 차등 지원하는 이른바 ‘당근과 채찍’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목표 득점은 최근 3년간 전국체전 평균성적과 당해 연도 전력분석을 종합해 설정하며 3년 연속 100점 미만 등 기준에 미달하면 심의를 거쳐 전국체전에 출전시키지 않는 불출전 예고제도 도입된다.

 

또 도체육회 이사별로 1,2개 종목을 맡긴 뒤 대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책임 이사제도 실시한다.

 

지도자 수당도 4단계로 나누고 등급 간 격차를 최대 연 1200만원까지 벌려 책임과 함께 모교 달성 동기부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학교체육 활성화

 

학생 초·중·고체육대회와 교육감배를 종목별로 시군에 분산개최하고 손녀체전 중심으로 종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년체전 대표팀의 훈련비 지원은 물론 육상 등 취약종목의 팀 창단 시 도체육회에서 체육지도자를 해당 학교에 파견해줄 방침이다. 선수 트레이너 19명을 10개 종목에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과학적인 선수관리도 돕는다.

 

대학체육의 경우 올해 25명의 우수선수 영입 계획 아래 우수선수의 조기 영입과 타시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도 늘린다. 10개 대학 35개팀의 훈련비를 높이고 선수 트레이너 지원도 확대한다.

 

△실업팀 창단

 

기존 도내 12개 시군 17팀의 우수선수 영입을 지원하고 추가로 팀을 창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체육회와 전북도 소속 13개팀에 대한 우수선수 영입비용도 확대된다. 특히 팀이 없는 정읍시는 씨름팀을, 진안군은 역도팀을 창단하고 장수군도 연내에 종목을 선정해 팀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농수산대학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팀 창단을 이끌어내고 재정여건이 양호한 도내 기업체에게도 팀 창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선수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외부 초청 지도자 강습과 동호인 중 대표선수 발굴을 포함해 체육회와 도청, 교육청 3개 기관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등이 종합대책으로 제시됐다.

 

최형원 사무처장은 “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올해를 뿌리가 튼튼한 엘리트체육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며 “실추된 전북체육의 명성을 되찾고 도내에서 개최되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이날 김홍기 도협력관을 사무차장에, 김승민 훈련과장을 경영기획부장에, 이동희 운영과장을 스포츠진흥부장에, 이재인 총무팀장을 경영관리팀장에 임명하고 운영팀장에 양재운 팀장을, 훈련팀장에 김완 팀장을 각각 보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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