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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들 딸들 자랑스럽고 대견" 송하진 도지사, 선수단에 격려·응원 편지

송하진 도지사가 이례적으로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에게 격려와 응원의 편지를 보냈다.

 

송 지사는 26일 전북선수단 총감독인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선수 여러분은 전북의 기쁨이고, 전북체육의 자랑스러운 버팀목이다”고 격려했다.

 

편지에서 송지사는 첫 날부터 금 5, 은 5, 동 3개의 쾌거를 이룬 선수단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여러분의 멋진 활약에 200만 전북도민의 마음이 맑게 개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메달 입상자를 일일이 거명한 뒤 “금메달 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안겨준 선수들, 그리고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 모두 우리 전북의 아들 딸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위로했다.

 

송 지사는 또 “첫날의 좋은 기운이 끝까지 우리 선수단에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최형원 총감독과 선수단 관계자, 지도자들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는 여러분의 모습에 200만 전북도민은 전라북도의 생동하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차디찬 눈과 얼음 위에서 흘렸던 여러분들의 뜨거운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로 환하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파이팅을 당부했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지사의 응원 편지는 동계체전에서 전례가 없던 일로 선수단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남은 대회 기간 선수들이 투지를 더 불살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의 이번 편지는 빽빽한 일정으로 전북선수단을 현장 격려하지 못하게 되자 편지를 띄워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역대 도지사들은 하계종목 전국체전에는 현장을 방문했지만 동계체전 개최지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동계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이 소외감을 느껴왔다.

 

한 동계체전 종목 지도자는 “편지로나마 도지사의 격려와 응원을 받게 돼 힘이 난다”며 “전북의 자긍심을 위해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송 지사의 편지를 반겼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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