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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올 시즌 전북 천하' 선언

출정식서 K리그 등 3관왕 포부 밝혀…유니폼 발표회도

▲ 지난 28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북현대 2015시즌 전북천하 출정식’에 김충호 전북 현대 대표이사와 최강희 감독, 이동국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및 송하진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성수 기자

“2015 축구는 전북천하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가 지난 28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2015 시즌 출정식을 갖고 3관왕의 포부를 밝혔다.

 

13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한 출정식에서 전북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클래식, FA컵 우승을 목표를 제시하며 이번 시즌을 ‘전북천하’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출정식에는 김충호 전북현대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창규 35사단장, 현대자동차 임원 등이 참석해 전북현대 목표 달성을 응원했다.

 

김충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달성해 통산 3회 정규리그 우승, 6회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며 “앞으로도 구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지원해 세계적인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도 축사에서 “전북현대는 전라북도의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 됐다”며 “도민과 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자”고 말했다. 송 지사는 지난 주 도청 간부들과 전북현대 시즌권을 구입하면서 전북현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만 관중 시대’의 도래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전북현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창단 20주년이었고 많은 것을 느꼈다.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희생으로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며 “최근에 자다가 일어나서 2011년을 떠올리고 있다. 그 때 준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투지를 불살랐다.

 

출정식에서는 또 신입 선수 소개와 2015년에 입게 될 유니폼 발표회, 우승 기원 퍼포먼스, 팬들을 위한 사인회가 열렸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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