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5 국제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오는 4월 군산에서 개최하기로 국제세팍타크로연맹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5일 지사실에서 국제세팍타크로연맹 압둘하림 사무총장과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고석구 회장, 문동신 군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시리즈 대회 개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오는 4월 23일부터 4일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리그별 남자 세계랭킹 8위 이내, 여자 세계랭킹 6위 이내에 국가 대표팀 96명이 출전한다. 슈퍼시리즈는 지난 2011년부터 2년에 걸쳐 1~4차 리그로 실시되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세팍타크로는 3종류(레구이벤트, 팀이벤트, 서클) 경기가 있으며 3세트 15점 방식이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
군산서 열리는 슈퍼시리즈경기는 레구이벤트(3인 1조), 조별리그전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4∼2015년에 걸쳐 진행되는 대회는 2014년 10월에 1차 미얀마 대회, 12월에 2차 말레이시아 대회가 열렸고 오는 4월 군산 대회는 3차 대회다.
슈퍼시리즈와는 별도로 국내 8개팀 56명이 참가하는 친선 경기도 열린다. 전북도에는 세팍타크로 3개팀(도체육회 4명, 원광대 5명, 김제 만경고 6명)이 있으며 도체육회 소속 여자팀이 친선 경기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군산 유치는 순창 출신 고석구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의 고향 전북 개최 의지와 이를 파악한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의 발빠른 대응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알려졌다.
대회 비용은 모두 8억원이며 전북도와 군산시는 각각 50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는 세계연맹서 4억, 대기업 후원 2억, 대한체육회 1억원이다.
전북세팍타그로협회(회장 이용선)는 이번 대회의 경제유발효과를 4억여원, 미디어 홍보효과를 5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군산 대회를 통한 전북 세팍타크로의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는 전 경기를 스타TV를 통해 세계 87개국에 위성 중계하고 대회 기간 중 개최지역이 매일 홍보되는 만큼 한옥마을, 새만금 등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세계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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