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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클럽 '전주시30대FC', 창단 보름만에 생활체육 축구 전국제패

28개팀 참가 축구협회장기서 '팀창단 최단기 우승' 새 역사

▲ 지난 3월 20일 전주시통합축구협회 소속 30대 회원들이 창단한 ‘전주시30대FC’가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단 보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한 도내 동호인 축구 클럽이 있어 화제다.

 

‘전주시30대FC’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남 해남군 우슬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대한축구협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서 전국의 쟁쟁한 축구팀들을 제압하고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전주시30대FC는 전주시통합축구협회 소속 회원 중 나이가 30대인 회원들로 구성돼 지난 3월 20일 창단한 팀이다.

 

이대곤 전주해성중 축구부 감독이 회장을 맡은 전주시30대FC는 전주에 40대, 50대, 60대, 70대 등으로 구성된 동호인 축구팀이 있는 것과 관련 선배들의 명맥을 잇기 위해 30대 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창단된 팀이다.

 

64명으로 이뤄진 전주시30대FC 회원들은 선수 출신과 순수 동호인 출신 비율이 4:6이라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들은 팀이 창단되기가 무섭게 보름만에 전국의 내노라하는 강호 28개팀이 출전한 축구대회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다.

 

먼저 예선 첫 경기에서 대구 달성군에게 기권승을 거둔 전주시30대FC는 예선 2차전에서 전남 강진군을 맞아 몸을 풀듯 2-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 팀의 우승 고비는 전남 영암군과의 8강전. 전후반을 1-1로 비긴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전주시30대FC가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준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에서 전남 남해군을 2-1로 제압한 전주시30대FC는 결승전 상대인 서울의 강호 성북구를 맞아 뛰어난 체력과 실력을 과시하며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죽지세로 우승을 일군 전주시30대FC는 이번 대회에서 각종 상도 휩쓸었다.

 

4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최다 득점을 올린 유지훈 선수는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골문을 지키며 선방을 펼친 최현 선수는 GK상을 받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한성현 감독은 당연히 대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팀창단 최단기 우승이라는 역사를 기록한 이대곤 전주시30대FC 회장은 “축구를 통해 전주시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은 창단식 후 전주 천사의 집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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