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을 일도,
누굴 무릎에 앉힐 일도 없는 요즘
무릎을 제대로 쓰는 일 하나는
좋은 시를 만났을 때
아프도록 무릎을 치는 일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밖은 덥고, 피서지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쓰레기도 그만큼 많다. 이런 계절은 오히려 집이 젤 좋다. 앞뒷문 다 열어놓고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를 하면, 내면으로 여행하기 좋은 때다. 책 읽는 소리가 사라졌다. 사람들은 멀티미디어에 자신을 뺏겨버렸다. 시인끼리라도 시인의 시를 찾아 읽자. 소리 내어 읽자. 그러고 아프도록 무릎을 치자. 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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