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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손연재, U대회 리듬체조 사상 첫 金

전 종목 1위로 종목별 결승 진출, 다관왕 가능 / 인천 亞게임·아시아선수권 석권에 이은 쾌거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및 예선 경기에서 음악에 맞춰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또 하나의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날 리본에서 18.050점, 곤봉에서 18.35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150점, 후프에서 18.000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고 합계 72.550점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2위인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1.750점)와의 점수 차는 0.800점. 3위는 멜리치나 스타뉴타(70.800점·벨라루스)가 차지했다.

 

2년 전 카잔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메달(볼 종목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황금빛으로 바꿨다.

 

세계 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 3위인 야나 쿠드랍체나(이상 러시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우려로 불참하긴 했지만 손연재는 동유럽 강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하며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았다.

 

아울러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위로 종목당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해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종목별 결승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써내려갔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지난달 제천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을 석권하며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한 손연재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빛 요정’으로 화려하게 날아오르며 올해 세계선수권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중요한 디딤돌을 놓았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이다애(21·세종대)는 4종목 합계 63.075점으로 37명의 참가자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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