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성과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도의 열정과 도내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 대학과 유관 기관들의 연구 경쟁력, 그리고 200만 전북 도민들이 하나가 되어 이뤄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70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40년에 걸쳐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했듯이 전북이 글로벌 지식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속페달을 장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대덕, 2011년 광주와 대구, 2013년 부산에 이어 올해 5번째로 전북이 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발전의 경쟁구도 하에서 과학기술기반의 지역발전을 위한 기술사업화, 산업생태계 조성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쾌거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
이번 특구지정을 계기로 성공적인 지역발전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우선 “기술과 시장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개발특구 지정은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업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하고 그 진주의 주인인 시장을 찾아 그 값어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첫 번째의 역할이다. 다음은 우수인력의 확보전략이다. 무엇보다 사람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는 우수한 인재의 확보에 있다.
그동안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지역우수인재의 유출과 인력수급의 양적 불일치 현상이다.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식기반사회의 정착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인력이 우리지역에 정착하고 모여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내에서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지역 대학의 역할 강화와 체계적인 인력양성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가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교류협력과 실질적인 벤처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의 산업생태계 조성과 우수한 글로벌 연구인력 유치를 위해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사람이 모여드는 정주여건의 개선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벤처기업 및 1인 아이디어 창조기업 종사자들과 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부터 선진기술을 보유한 우수 과학자까지 상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대학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대학캠퍼스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연구인프라 공유와 지식정보 교류의 장으로써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상주하고 있어 글로벌 교류협력의 장이기 때문에 이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사실상 창조경제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전망으로 대학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예비 창업부터 기업 성장까지 단절 없는 전주기적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연구소기업 육성과 농생명 및 융복합소재 특화 추진, 창업생태계 조성, 네트워크 활성화 추진 등 중소·중견 기업의 R&D 전진기지로 특구를 육성해 가야 할 것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