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관련 부서가 상반기에 수차례 다녀갔고, 학계와 연구기관이 잇따라 전북을 방문하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 산지유통 정책에 발맞춰 빠르게 시·군별 통합마케팅 조직을 설립한 전라북도가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를 모토로 농협과 함께 통합마케팅 조직 운영, 공동출하 조직 육성, 로컬푸드 직매장을 중심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 등 전국적으로 우수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북농협은 농협중앙회 주관 산지유통대상을 4연패 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이 그동안 이뤄낸 멋진 합작품의 결과다.
특히, 전북이 타도에 비해 상반기 사업추진 기반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반기 수상은 조기 사업추진 노력과 그간의 결과들이 집중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지난 2012년 정부의 ‘통합경영체 위주의 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통합마케팅 조직육성 조례를 제정, 원예농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해 왔다.
그 결과 시군통합마케팅 조직인 13개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을 이끌어 2011년도 830억 원이던 판매실적이 2012년도에 1000억 원, 2014년도에 20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3000억 원을 목표로 현재 1400억 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예농산물 도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5년 만에 644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농식품 파워브랜드 농식품장관상,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 TV조선 브랜드 경영대상 등을 연속 수상해 전국 브랜드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국적으로 우수사례가 되고 있는 전북도 농산물 산지유통의 성공 기반으로 최근에는 변산농협의 양파, 김제지평선 조공법인의 무병(virus free)고구마 조직화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계열화 사업에도 집중하며 시군별 1개소 이상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용진농협을 비롯한 11개의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육성하고 있으며, 도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로컬푸드 전용관’을 개설해 로컬 농산물 판매의 새로운 경로를 개척했다.
KTX 익산역사와 도청사 로비(9월 개장)에 전라북도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을 개설해 전북농산물과 더불어 6차상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원예농업의 불모지인 전북을 작지만 강하게 규모화 함으로써 이제는 대형유통업체 바이어와 도시민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전북형 농산물 판매 플랫폼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
농생명허브 플랫폼, 농업의 6차산업 플랫폼, 전북형 농업·농촌 플랫폼들이 다각적으로 창조되고 있다.
이제는 산지유통을 넘어 농생명과 농업·농촌을 묶어 강한 전북을 만드는데 전북농협의 역할이 더욱 소중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농협인의 한사람으로 그동안의 많은 성과에 박수를 보내며, 4년연속 산지유통대상을 계기로 ‘농생명의 리더, 미래를 여는 전북농업’으로서 더욱 빛을 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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