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서울 FC 3-0 격파 / 이동국 7시즌 두자리 득점
전북현대가 홈에서 오랜만에 다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지난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동국과 이재성, 레오나르도가 연달아 득점하면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이 한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것은 8경기만의 일로 지난 7월 11일 제주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넣은 이후 줄곧 시달려온 골 가뭄에서 벗어나게 됐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9승 5무 6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개인통산 177호골이자 2009년부터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하는 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그동안 7시즌 연속 1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데얀(2007∼2014) 뿐이었다.
최근들어 승·패가 되풀이되면서 불안감을 보인 전북은 이날 이동국과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이재성 등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제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19분 루이스가 아크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이재성이 오른쪽으로 이어주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동국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이재성. 상대 문전 혼전 중 이재성의 왼발 슈팅이 서울 수비수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이날 득점포가 부활하면서 오는 16일에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본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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