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허탈한 전북현대 'K리그'만 남았다

FA컵 이어 아시아 챔프 중도 탈락 수모 / 20일 홈서 대전 이기고 분위기 일신 계획

“열심히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문제는 결과가 좋았느냐, 나빴느냐다.”

 

지난 16일 경기 종료 1분을 못버티고 일본의 감바 오사카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다 잡은 AFC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헌납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을 두고 나오는 쓴소리다. 이날 경기로 전북현대는 올해 내세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K리그 클래식 2연패’라는 3대 목표 중 K리그 2연패를 제외한 나머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국내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3관왕을 노렸던 전북현대로서는 명예와 자존심의 추락과 함께 일본 원정경기 2승1무8패에 따른 분위기 침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전북현대는 아쉬운 패배를 하루빨리 잊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를 제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는 20일 오후 4시 전북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맞붙는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AFC챔피언스리그 4강 실패에 따른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K리그 1위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날은 ‘김제시의 날’로 지정, 김제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고 한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완주군의 날’과 ‘전주시의 날’ 등을 지정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는 경기를 가졌으며 이번에는 구단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한 김제시의 날을 준비했다.

 

김제시는 400여명의 응원단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전북을 응원하고, 동문 광장에서는 ‘지평선 축제’를 홍보하는 판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전 동문 광장 축제와 하프타임 행사에서는 김제시가 준비한 경품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증정된다. 또 이건식 김제시장과 정성주 시의장이 시축을 하며, 이 시장은 하프타임에 전북현대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아울러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모든 김제 시민에게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한편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이근호 선수는 선캡 1만개를 팬들에게 돌릴 예정이며, 우르코 베라선수는 전통 민속놀이기구인 제기를 7000개 준비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김성중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