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최하위 대전 시티즌을 제물 삼아 K리그 클래식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전북은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국과 이근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20승(20승5무6패·승점 65) 고지에 올라섰다. 2위 수원 삼성(승점 54)과의 승점차도 두 자릿수(11)로 늘렸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5분만에 이동국과 이근호가 합작했다.
대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근호가 수비수 태클을 피한 뒤 골대 정면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5분 한교원의 터닝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간 전북은 2분 뒤 이번에는 루이스의 스루 패스를 이근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달려들며 골키퍼 옆을 지나가는 재치있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대전도 전반 김정국과 서명원, 닐톤이 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전북은 후반 6분 최철순이 대전 페널티박스 밖으로 흘러나오는 볼을 강력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8분 권순태 골키퍼가 골문 앞에서 이재성에게 패스한 볼이 가로채기 당하며 대전 서명원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2분 뒤 이동국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으나, 후반 12분 이동국의 패스를 장윤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어젖히며 대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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