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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순례길' 울트라 마라톤 열린다

3일부터 1박 2일간 전주서 전국 고수들 300여명 출전

▲ 박병익 위원장

전라북도육상연합회가 주최하고 전주순례길울트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병익)가 주관하는 제3회 순례길울트라마라톤대회가 오는 3일부터 1박 2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주순례길 제1, 2코스(전주종합경기장∼치명자산∼상관∼소양송광사∼위봉사∼고산∼비봉천호성지∼봉동)를 도는 100km와 50km 2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전국의 울트라마라톤 고수 3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출발 총성은 3일 오후 5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울리며 4일 오전 9시까지(제한시간 16시간) 서바이벌로 진행되고 제한시간 내에 골인하면 완주증을 수여한다.

 

배형규 대회집행위원장은 “4대 종단인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의 문화유산과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담은 코스에서 전국의 울트라매니아들이 모여 뛰면서 실의와 좌절을 겪는 분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마옥연 사무국장도 인간한계에 도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상황에 대비해 곳곳에 자원봉사자를 최대한 투입하고 의료와 체크포인트, 급수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참가 신청자 중 국토종단·횡단 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울트라마라톤 베테랑인 마산의 이경식(56)씨는 “전주순례길에서 펼쳐지는 뜻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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