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새만금의 수질개선을 위해 단계별 수질보전대책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수질악화에 주범이자 악취발생원인 왕궁 축사시설 매입을 추진하며, 이외에도 오염배출의 총량을 관리하는 수질오염총량제,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및 저감시설 지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사업 등을 병행하여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새만금 상류하천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큰폭으로 개선되었다. 특히, 만경강의 총인 농도는 전년 대비 71.8%가 개선(0.355mg/L→0.100mg/L)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새만금 호내 수질은 내부 개발 공사와 해수유통량 감소로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방수제 축조 등 내부개발공사가 마무리 되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은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의 사전 차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하천의 길이가 짧고 대단위 농경지와 축산농가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중 비점오염물질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새만금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점오염원의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비점오염원은 오염물질의 유출 및 배출경로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기상조건에 따라 발생량도 큰 폭으로 차이가 나고 있어 정부의 정책만으로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함께할 때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먼저, 사업장에서는 비가 오기 전에 공사장이나 폐기물 처리장 등을 사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배수로 및 맨홀 등을 청소하여 비점오염물질이 빗물에 휩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사업장내 불투수 면적은 가능한 줄이고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한다.
일반 시민들은 담배꽁초, 휴지 등 쓰레기를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지 않고, 내 집 앞마당을 청소할 때 물청소는 지양하여 오염물질이 흘러가지 않게 하며, 세차는 반드시 정해진 세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또한, 농경지에서는 비료,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부숙되지 않은 액비는 절대 살포하지 않아야 하며, 축산지역에서는 축사에 빗물이 유입되거나 오·폐수가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비가림시설, 유출방지턱 등을 설치하여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소소한 일상의 실천이 모이면 새만금의 수질은 개선될 수 있다. 지금 바로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 비점오염원을 줄여서 보다 더 깨끗하고 건강한 새만금을 만드는 것이 장래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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