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0: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반기사

"말 타고 놀며 전신운동 즐기세요" 전주승마장,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중인 승마교실에 참가한 시민들이 승마를 즐기고 있다.

승마는 살아있는 생물과 함께 운동하는 유일한 스포츠다. 이것은 사람과 말이 하나(人馬一體)가 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승마는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보기에는 쉽지만 초보자들이 20분 정도만 타도 온몸이 땀에 젖는 격렬한 운동 중 하나다. 승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승마야 말로 전신운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승마는 신체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은 물론 신체 리듬감, 폐활량 및 유연성 증대, 지속적인 반동에 의한 위장병 등 소화기 계통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아직도 승마하면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골프 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다. 특별히 값비싼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장갑과 청바지, 운동화만 신고 온다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전주승마장 운영 안정화

 

1991년 전주시 호성동에 들어선 전주승마장은 25년의 긴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1호 공공승마장으로 전라북도 승마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승마의 노하우와 알찬 교육 프로그램이 자랑이다. 각종 국제 및 국내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승마발전을 이끌었으며, 공단 위탁이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2010년 승마장 인수 당시 마필 보유수는 총 18필로 그중 공단마는 8필 뿐이었지만 2016년 현재 승마장 보유마필은 40두로 2배 이상 늘었으며 공단마필은 24두로 3배 증가했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면서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산하 동물의료센터와 협약을 통한 과학적 마필 관리에 들어갔고, 이후 한국마사회 경주 퇴역마 구입 및 자마회원들로 마필을 기증받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북에서 승마를 즐기는 인구는 1만5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10년 1414명이었던 이용객이 2011년 9236명, 2015년 1만3491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2010년 10월1일 시설공단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승마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전주시설관리공단 김신 이사장은 “지속적인 시설환경 개선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최상의 사료 제공 등 쾌적하고 건강한 마필관리로 마필 활용도가 증가했으며 승마장 이용객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시설 리모델링…접근성 뛰어나

 

1991년에 지어진 승마장이지만 시설은 최근 개장한 승마장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승마장 관리 주체가 일반 개인이 아닌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라 꾸준한 보수와 리모델링이 이어지면서 좋은 환경을 유지했다.

 

접근성도 좋다. 전주역에서 승용차로 5분, 서신동에서 10분, 평화동에서 20분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또 거주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중반과 주말반 등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전주지역 15개 초·중·고 단체체험학습, 전북지역 8개 대학 교양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관과 단체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등 유관기관 및 주변단체와 연계해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승마장 이용시 일반인은 1회 강습시 3만원, 초등학생은 1만5000원, 중학생은 2만원이며 학교 교양과목과 10인 이상의 단체 체험학습의 경우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인석 kangi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