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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농촌에서 비전을 찾자

▲ 권택 전북농업기술원 인력육성실장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돌아다니는 3포, 5포, 7포 세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 청년들이 연애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꿈 희망을 포기하고 산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젊은이들이 경제적, 사회적 독립을 해야 할 나이가 되어도 취업 절벽에 막혀서 부모에게 의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 학교현장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까지도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돈 잘 버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가치기준의 1순위가 돈이라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신기술접목 차세대 영농인 육성사업을 통해서 우수한 젊은 후계영농세대가 우리 농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18명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선정하고 지역 명품전략 작목을 육성하는 일에 나선다. 이들이 앞으로 우리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농촌을 살리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견인차적 역할을 기대해본다. 또한 전북도에서는 이들의 사업현장을 찾아가서 담당직원과 사업대상에게 농업이 생산중심에서 경영유통으로 전환하는 시대에 있기에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서 도매상인에게 넘기는 것보다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하여서 2차 가공을 통하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가공으로 유통기간을 확보한 것을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계약적 우위도 확보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우수한 인재들이 농촌에 와서 농업과 자신의 재능을 접목하여서 새로운 창업으로 일자리를 확보하고 더 나가서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농촌에, 우리 전라북도에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에서는 전라북도 청년 기본 조례를 입법예고하여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7포세대에 희망과 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옛 속담에 홍시가 떨어지기만을 기대는 자세로는 꿈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은 청년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요즘 농촌에서 일손이 없어 힘들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오지만 정작에 그 곳을 지키는 사람들 중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다.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장으로 우리농촌 현장을 선택하여서 젊은 날의 열정과 청춘을 투자하여서 단 한 번뿐인 삶의 목적을 아름답게 이루어가길 기대한다.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젊은 청춘을 시간 속에서 막연히 흘려보내지 말고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보람과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전라북도 농촌현장으로 찾아와서 창업하기를 바란다. 땅을 정직하게 땀 흘리는 자에게 반드시 그 수고의 결실로 보답한다.

 

취업난에 일자리가 없어 고심하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농촌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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