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 문화 자원, 문화 활동, 문화 향유 등 4대 대분류 이하 총 2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하여,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지역문화지수는 수집한 자료를 표준화, 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으로 가공하여 추출한 값으로서, 값의 높고 낮음에 따라 문화 정책 수립·추진과 문화 자원 보전·구축·관리, 문화 활동 및 문화 향유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 조사에서 전주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전주가 문화의 도시이자 문화를 이끌어 가는 강력한 행정 의지에 대한 평가를 높이 받은 것이다. 대한민국 문화수도이자 전통문화 중심의 문화정책을 인정받으며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며 대한민국 문화특별시임을 재확인시킨 쾌거이다. 이는 지난 2012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되었던 문화정책, 문화인프라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수립과 실행으로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가지 더 전주를 달군 소식은 세계 배낭여행의 지침서 론리플래닛에 의해 아시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된 것이다.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3위로 선정된 내용이 CNN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었고, ‘론리 플래닛’과 ‘CNN’을 접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은 대한민국 관광목적지로 한국적 전통문화를 간직한 전주를 선택해 찾고 있다.
론리 플래닛은 사상 처음으로 여행작가들이 직접 아시아 각국 여행지를 둘러본 뒤 관광명소를 선정했다고 밝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여행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으니, 전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세계인들을 불러 모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전주를 방문해서 즐거울 뿐 아니라 어디에선가 피어오르는 전주의 매력에 세계인들이 매료되어 후회하지 않는 한국 여행이 되었다는 평가를 얻게 되길 바란다.
이제 전주는 더욱 큰 과제를 안게 되었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과 론리플래닛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전주가 가진 문화적 자산은 풍부하다. 평야와 바다로 이어지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 속에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이 된 한옥·한식·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저력을 전주를 찾는 세계인들은 느끼게 될 것이다. ‘전주’는 이제 세계 관광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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