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0점차 1·2위 대결 주목
올여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5연승을 달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FC서울이 무너지지 않는 최강자 전북 현대와 다시 만난다.
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선두 전북과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서울은 전북이라는 벽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시즌 개막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드리아노가 폭발하면서 상승세를 탔던 서울은 지난 3월12일 개막전에서 스리백(3-back) 카드를 들고 나온 전북에 0-1로 패배했다.
서울은 지난달 20일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전북의 독식으로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올 시즌 선두 경쟁에서도 전북의 독주체제가 확고해졌다.
현재 전북은 승점 59점(16승11무)으로 서울(승점 49점)에 승점 10점이나 앞선 단독 선두다.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승점 6점이 걸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점을 고려한다면 경쟁팀 서울과의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전북의 독주는 당연한 결과다. 28일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서울을 제압한다면 ‘클래식 3연패’ 목표를 향한 전북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다.
서울 입장에선 이번에 전북을 잡아야 승점 10점 차로 벌어진 선두 경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다만 서울은 최근 5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픈 대목이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전북을 공략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드리아노는 오랜 출장 정지 탓에 컨디션이 저하됐지만 24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과의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아드리아노가 전북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에 비해 전북은 전력의 누수 없이 서울을 만난다. 지난 23일 상하이 상강과의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후반에 교체된 수비수 이호 외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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