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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ACL 결승행 '기선제압'

1차전 서울 4대1 맹폭 / 최강희 "2차전 자신감"

▲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4강 1차전. 전북 김신욱이 4대1로 앞서가는 쐐기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활화산처럼 폭발했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관중 2만3481명의 함성은 운동장을 넘어 전주시내까지 들썩이게 했다.

 

전북이 FC서울을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28일 전주에서 열린 ACL 4강 1차전 서울과 홈경기서 4-1로 압승했다.

 

골 득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전북은 10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4골 차 이상이나 0-3으로 져야 결승 진출이 좌절되지만 현재 전력으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전북은 경기초반부터 김신욱의 높이를 앞세워 서울을 몰아부쳤다.

 

전북은 전반 15분까지 3차례 슛을 시도했고 12분 박원재의 슛은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이때까지 서울은 단 한 차례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북의 득점은 전반 22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침투하던 김신욱이 수비수 곽태휘의 발에 걸려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나왔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정확히 상대의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의 닥공은 계속됐다. 불과 4분 뒤 아크 정면에서 김신욱이 헤딩으로 밀어 준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세 번째 골도 김신욱으로 부터 시작됐다. 전반 40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오나르도가 헤딩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3-0으로 리드당한 서울은 후반전 시작 1분만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전북의 수비가 진용을 채 갖추기도 전에 곽태휘가 길게 올린 공을 주세종이 받아 강한 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한 것.

 

이후 서울의 공세가 게속됐지만 추가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39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박스 왼쪽으로 침투, 오른발로 정확한 슛을 시도해 서울의 골문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팀이 대승을 거두자 모처럼 최강희 감독도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해줘 대승을 했다”고 칭찬했다.

 

2차전과 관련 최 감독은 “올해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은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 무패로 가고 있다. 선수들을 계속 믿겠다”며 “방심과 자만을 하면 안 되지만 오늘 대승이 2차전에서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ACL 결승 진출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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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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