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로페즈·이재성·권순태 / 프로축구연맹 시상식…레오는 2관왕
전북현대의 미드필더 레오나르도, 로페즈, 이재성과 골키퍼 권순태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대상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전북은 올 시즌 가장 활약이 뛰어난 베스트 11 중 팀 최다인 4명의 선수를 배출하면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MVP 후보로 올랐던 레오나르도는 베스트 11과 함께 팬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돼 2016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100% 팬 투표로 결정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된 레오나르도는 전북의 33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하며 12골 6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레오나르도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한 상이다. 전북 모두가 함께한 상으로 올해는 아쉽지만 내년에 더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나르도와 경쟁하던 광주의 정조국은 생애 첫 MVP로 뽑혀 득점왕(20골)과 베스트 11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전북의 골키퍼 권순태는 3년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권순태는 35경기에 출전, 37골만 실점하며 팀의 최저 실점 기록과,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의 중심 역할을 했다.
권순태는 “3년 연속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쁜 날이다. 상금은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로페즈도 초반 부진을 씻고 13득점, 6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인정받아 베스트 11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전북의 이재성도 베스트 11 자리를 꿰차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이재성은 “ACL에서 꼭 우승해서 K리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감독상은 역전우승을 이끈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수상했으며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안현범이 차지했다.
이밖에 우승팀 서울의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고광민과 수원 권창훈, 제주 정훈, 인천 마테이 요니치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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