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총상금 7만5000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니엘 타로(124위·일본)를 2-0(7-6<3> 6-1)으로 제압했다.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차지한 정현은 우승 상금 1만800 달러(약 1천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8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정현은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100위권 안쪽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5월 세계 랭킹 95위에서 112위로 밀려난 이후 줄곧 100위권 밖에 머물렀던 정현은 약 8개월 만에 100위권 이내로 재진입하게 됐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의 51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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