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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업의 바로미터, 경제통계 통합조사

▲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2017년 5월 24일 대통령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되었다.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될 것 이라고 했다. 이러한 일자리 관련 현황은 실업률, 취업자 수 등 구체적인 통계에 의해 파악되며, 일자리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을 이끄는 사업체에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전북도 산업의 현 주소는 어떻게 될까?

 

이를 알려주는 통계가 있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다. 이 조사는 일자리 통계뿐만 아니라 전북의 경제규모와 수준 그리고 GRDP(지역내총생산)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15년 기준(잠정) 전국 GRDP는 1564조원이며, 그 중 전북의 GRDP는 45조원으로 전국대비 2.9%를 차지하여 16개 시도 중 12위이다.

 

2016년 전라북도의 산업 수준은 얼마나 될까? 이를 위해 올해도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실시한다. 조사하는 사업체 수는 전국 21만 8000개 이며, 이중 전라북도는 1만1000개로 전국대비 5.0%를 차지한다.

 

이번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35일간 실시되며, 6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응답자가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든지 답변할 수 있도록 인터넷조사(survey.ecensus.go.kr)도 실시한다.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전라북도의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위하여 조사원 및 조사관리자 76명을 투입하여, 연간조사 5종(기업활동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 운수업조사, 광업·제조업조사)과 월간조사 2종(서비스업동향조사, 광업·제조업동향조사)을 동시에 실시한다.

 

그간 각종 경제통계 조사를 서로 다른 시기에 개별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중복방문, 응답부담, 조사부담 등의 문제가 있어 왔다. 이를 해소하고자 2009년부터 조사별로 각각 실시하던 조사를 통합하여 하고 있다.

 

올해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국세청 등의 행정자료와 운수조합 및 협회 등에서 갖고 있는 민간자료를 활용하여 응답자의 응답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통계자료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계청에서는 학계, 관련 연구원 및 협회 등 민간에서 빅 데이터 시대에 맞는 많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세분화된 양질의 통계를 작성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5월 9일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그날 출구조사를 발표한 저녁 8시가 가장 긴장감이 고조된 순간이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한 출구조사의 결과에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출구조사에서 예측한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렇게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출구조사에 응답자가 솔직하게 답변해 주었기 때문이다.

 

국민이 통계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할 때 정부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계와 정책을 펼칠 수 있고, 국가는 더욱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일자리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2016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의 대상 사업체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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