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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팀 역전승 '물꼬'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이틀 연속 팀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2(322타수 81안타)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4-3으로 이겨 이틀 연속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이날 유일한 안타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전날에도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려 연장 10회 4-3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회 좌익수 뜬공, 4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탬파베이 에이스 크리스 아처와의 8구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깨끗하게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19일 볼티모어전 이래 5경기 연속 안타와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래 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추신수는 곧이어 터진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간 뒤 노마 마자라의 내야 땅볼 때 안드루스와 함께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2사 2, 3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직선타성 타구를 뒷걸음질 치던 탬파베이 중견수 말렉스 스미스가 제대로 못 잡은 사이 추신수와 안드루스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에서 마이크 나폴리 타석 때 탬파베이 투수 아처가 잇달아 폭투를 범하자 벨트레마저 홈에 들어왔다.

 

순식간에 3점을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텍사스는 선발 앤드루 캐시너에 이어 호세 레클레르크(7회), 키오니 켈라(7회), 알렉스 클라우디오(8회) 등 불펜을 총동원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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