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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더 호랑이 이끈다

김기태, 총액 20억 재계약

2017 시즌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일군 김기태(48) 감독이 3년 더 ‘호랑이 군단’을 지휘한다.

 

KIA는 1일 “김기태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광주서림초-충장중-광주제일고 출신인 김 감독은 인하대 졸업 후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왼손 강타자로 활약한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LG 트윈스 코치를 거쳐 2011년 말 LG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김 감독은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성공시대를 열었지만, 2014년 초 자진사퇴했다.

 

이후 잠시 야인 생활을 하던 김 감독은 2014년 11월 KIA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김 감독은 KIA 부임 첫해인 2015년 8위에 그쳤지만, 2016년 5위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얻어 팀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구단에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박한우 KIA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한 번 동행은 영원한 동행”이라고 이른 재계약을 암시했고, 김 감독은 불과 이틀 만에 도장을 찍었다.

 

KIA가 김 감독에게 보장한 3년 20억 원은 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대우다.

 

현역 감독 중 최고액은 류중일(LG) 감독으로 3년 21억 원이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분이다.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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