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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이스하키팀, 한반도기 패치 교체키로

'독도'들어가 논란 / 정치 사안 부적절 IOC 권고

▲ 5일 오전 강원 강릉 올림픽선수촌을 나서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외투 위에 울릉도·독도가 새겨진 한반도기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단복에 부착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패치’ 는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5일 오전 1시께 강원도 강릉 선수촌에 입촌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잠시 눈을 붙인 뒤 오전에 단체로 흰색 패딩을 입고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입은 옷엔 뒤에 검은 글씨로 ‘KOREA’ 가 새겨졌고, 왼쪽 가슴엔 푸른색 한반도기 패치가 부착됐다. 떼었다가 붙일 수 있는 한반도기 패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가 들어가서다.

 

이는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한다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발표와 달랐다.

 

조직위는 지난달 2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때 기수가 들고나올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빠져있다”며 “이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렸던 남북합의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남북은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때 들끓던 국민 정서를 반영해 독도를 표시한 한반도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전의 7번 공동입장에선 1991년 남북합의에 따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아직 남북의 개회식 공식 단복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의 단복에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등장하자 어떤 원칙이 맞는 것인지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곧바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단복에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 패치로 교체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신인 만큼 국제대회 공동입장 등에는 IOC의 권고에 따라 독도 없는 한반도기 들고 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패치교체를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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