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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전북, 강원에 3-2 역전승 ‘조기 우승 보인다’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고공 폭격기’ 김신욱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상위 스플릿 잔류에 갈 길이 바쁜 강원FC의 발목을 잡고 조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북은 지난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김신욱의 결승골이 폭발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73을 쌓은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경남FC(승점 54)와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에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이 32라운드에서 승리하고, 2위 경남이 31라운드와 32라운드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전북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시작은 강원이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정조국의 빠른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전반을 1-0으로 마치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북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북의 로페즈는 후반 7분 강원 골키퍼 이범영이 차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강원은 후반 14분 오범석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1분 공중볼을 막는 과정에서 이범영의 펀칭이 자기 골대로 향해 또다시 동점을 내줬다.

2-2로 마무리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김신욱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들어가며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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