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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육상 3관왕 박태건, 생애 첫 체전 MVP 등극

5관왕 박태환 따돌리고 대회 빛낸 최고의 별로

박태건. 연합뉴스
박태건. 연합뉴스

한국 육상 단거리 스타로 발돋움한 박태건(강원도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가장 빛낸 별로 꼽혔다.

박태건은 18일 진행된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총유효표 47표 가운데 25표를 받아 이날 수영 5관왕에 오른 박태환(인천시청·10표)을 따돌리고 생애 첫 체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박태건은 이번 체전에서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2015년 대회 MVP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따돌리고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또, 1600m 계주에서 강원도의 금메달을 합작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박태건은 지난 6월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00m 한국기록(20초40)을 작성,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장재근이 세운 기존 기록(20초41)을 33년만에 0.01초 앞당기며 상승세를 탔다.

생애 다섯 번째 MVP가 유력했던 박태환은 전성기 때에 비해 기록에 다소 저조해 기자단의 마음을 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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