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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단장 "이동국과 재계약 할 것…시즌 중 마무리"

장쑤에서 1년 임대 홍정호 완전 이적도 ‘추진 중’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9·전북)이 내년 시즌에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인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8일 “이동국과는 재계약하려고 한다”면서 “올해 정규시즌이끝나기 전에 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이동국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방침을 정한 만큼 연봉 등 세부 조건만 맞으면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내년 시즌에도 전북에 몸담게 됐다.

특히 전북은 13년간 팀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5년 11억1천256만 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킹’에 올랐던 이동국은 지난해에는 9억9천56만원을 받아 전체 선수 중 연봉 순위 4위에 랭크됐다.

이동국은 올 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해 13골(득점 부문 5위)을 터뜨리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특히 이동국은 개인 통산 501경기에 출장해 김기동과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장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최다 골 신기록인 통산 215골을 기록 중이며, 도움도 75개 작성했다.

전북은 아울러 지난 1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서 1년 임대 신분으로 영입한 수비수 홍정호(29)의 완전 이적도 추진 중이다.

백승권 단장은 “홍정호 선수를 잡고 싶지만 장쑤와 먼저 풀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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