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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백승권 단장 “김민재 이적, 베이징·톈진 중 신중하게 선택”

“구단이 이적 권한 있지만 김민재 선수 의사 존중”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2)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톈진 취안젠 중 한 팀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지난 7일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김민재 선수의 이적을 요청하는 공식 제안을 받았다”면서 “톈진 사령탑을 맡은 최강희 감독이 김민재의 톈진 이적을 희망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이적 구단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전북에 김민재 이적료로 1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톈진은 최강희 감독이 구단주에게 김민재를 영입 1순위 후보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 단장은 “구단이 이적 권한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 선수(김민재)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존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장현수(FC도쿄)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하면서 퇴출당함에 따라 김영권(광저우)과 함께 중앙수비수 듀오로 호흡을 맞추며 수비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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