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4분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다가섰지만, 전반 33분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 수프리아하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43분에는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U-20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기존 최고 성적은 1983년 U-20 월드컵 4강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7경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3주 동안 국민들에게 꿈 같은 감동을 선사했던 대표팀은 17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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