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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2명 보절중, ‘전라북도교육감배 배드민턴대회’ 우승

보절중학교가 지난 8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라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불과 전교생 12명의 농어촌 소규모학교인 보절중 학생들은 ‘2019 전라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에 남원시 대표로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결승에서 만난 익산 용안중학교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적은 학생으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배드민턴을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과 토요 스포츠 시간에 지도한 것이 주요했다.

특히 천장 높이가 낮아 배드민턴 활동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보절중 강당 대신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높이 적응 연습을 하고 대회출전에 나설 만큼 학생들의 의지가 높았다.

보절중 공강남 체육 교사는 “시골 학교 학생들에게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경기하라고 말은 했지만,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이 정도로 시합을 잘해서 우승할 줄은 몰랐다”며 “함께 노력해준 아이들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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