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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도민 모두가 함께 달렸다

시민들 응원부터 지자체의 선수단 격려까지

대회 2일 차 임실초등학교 앞 소구간에서 학생들이 임실군 선수로 나온 친구를 응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대회 2일 차 임실초등학교 앞 소구간에서 학생들이 임실군 선수로 나온 친구를 응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익산·군산·순창·완주·임실 등 6곳을 지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도내 주요 도로를 달린 경기인만큼 대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달리는 선수들 옆에서 함께 달리며 응원하는 이부터 가던길을 멈추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쳐주는 시민, 친구를 응원하러 나온 초등학생, 지자체 관계자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도민들의 화합의 장이됐다는 평이다.

1일 출발지인 전주에서는 달리는 선수들 옆으로 지나가는 차들이 창문을 내리고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응원했다. 또 중계지인 익산역에서도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승지점인 군산시청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군산시와 군산시의회가 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진행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이후 선수들이 도착하자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2일 차 대회의 출발지인 순창군에서는 전날부터 군 관계자들과 군민들이 선수들을 환영하며 축제 분위기였다.

1일차 저녁 순창읍내 식당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노홍래 순창부군수, 이명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각 시·군 선수단 임원 등이 참석해 첫날 대회의 마무리에 대한 격려와 다음날 경기의 선전 등을 독려했다.

2일 차 출발을 앞둔 8일 오전 순청군청 앞에는 순창군 직원들이 준비한 따뜻한 음료와 다과 등은 선수들의 긴장을 녹여주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을 응원을 하러 나온 순창군 직원들 200여 명과 군민들로 인해 군청 앞 도로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쌀쌀한 아침 날씨를 뜨겁게 달궜다.

출발을 알리는 황 군수의 총성이 울리자 참석한 이들은 각 시·군의 선수들과 관계없이 모두를 응원했으며 임실군에서는 중계지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선수단과 시민에 음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임실초교 학생들 20 여명은 임실 소속 선수 중 자신의 친구를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틀 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14개 시·군들 간 경쟁하는 모습 외에도 도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함께 달리는 화합의 장이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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