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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군산시청 도현국 “과분하지만 더욱 노력할 것”

“군산시청 선수로 뛸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빛낸 최우수 선수에 군산시청 도현국 선수(23)가 선정됐다.

도 선수는 대회 첫날과 둘 째날 소구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군산시청이 대회 10연패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첫날 6소구(정수리 서해안주유소~군산시청, 9.6km)에서 28분59초, 둘째날 3소구(회문~청웅, 12km)에서 38분13초를 기록했다.

전남 출신이었던 도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다가 4년 전 군산시청의 서채원 감독의 눈에 들어와 마라톤으로 전향, 현재 군산시청 육상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에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는 입단 다음 해인 2017년 제29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에이어 올해까지 2번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도 선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두 번이나 최우수선수상에 수상된 것에 있어 과분하게 생각한다”며 “군산시청 육상팀 감독팀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특히 도 선수는 활약은 전북 마라톤 역사를 빛낸 자랑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6일에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 도 선수는 2시간19분30초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해 24년 만에 전북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같은 나이 때 선수들 비해 늦은 나이에 출발한 만큼 항상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그 성과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선수의 다음 목표는 내년에 개최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 우승이라고 했다.

도 선수는 “매번 훈련 때마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목표 의식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다음 목표로 내년도에 개최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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