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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전북현대, 시즌 2승 달성 실패

이승기 후반 11분 선제골, 제주 원정경기 1대1 무승부
구스타보 헤딩슛 ‘골대 불운’도, 9일 강원FC와 홈경기

K리그1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개막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승기의 선제골에도 제주 원정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2대0으로 꺾었던 전북은 후반 11분 이승기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3분 제주 안현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고, 제주는 개막 후 2경기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김상식 감독은 오는 9일 강원FC와 3라운드 홈 경기에 대비해 주전 수비수 홍정호와 이용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로테이션을 시행하면서 22세 이하(U-22)인 공격수 이지훈(19)과 미드필더 박진성(20)에게 나란히 데뷔전 기회를 줬다.

전북은 이날 개막전과 다른‘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제주가 잡았다. 중원에 위치한 여름이 적극적으로 전북 선수들을 압박했다.

전북은 전반 21분 정혁이 찬 코너킥을 오승훈 골키퍼가 펀칭했지만 강풍의 영향을 받아 골문 쪽으로 향했다. 높이 떠오른 공은 그대로 골대를 넘어갔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23분 박진성을 빼고 이주용을 투입했다.

전반 30분 전북은 이지훈의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오른쪽에서 정혁이 올린 프리킥을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에 맞았다.  

전북은 후반 7분 대거 선수 교체를 했다. 구스타보, 이지훈, 정혁이 그라운드에서 나오고, 이승기, 일류첸코, 김승대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마침내 전북의 선제골을 교체 투입된 3명이 합작해냈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유현이 스로인한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일류첸코가 잡아서 패스했고, 이를 잡은 김승대가 뒤쪽으로 밀어주자 달려들던 이승기가 페널티아크 바로 밑에서 왼발 슛으로 제주의 왼쪽 골대 구석에 꽂았다.

하지만 후반 23분 제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안현범이 화려한 개인 기술을 이용해 수비를 따돌렸다. 이후 때린 왼발 슈팅은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결승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세를 계속했다. 후반 43분 이유현이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일류첸코가 발을 뻗었지만 수비 견제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엔 코너킥으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전북은 오는 9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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