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 군산 월명공원 의용불멸의 비 추모
1945년 군산 경마장 화재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 희생 되새겨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이 도내 화재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의용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군산 월명공원에는 70여년 전 군산경마장 화재현장에서 폭발사고로 순직한 의용소방대원 9명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의용불멸의 비’가 1961년 세워졌다.
고 권영복 대장을 비롯한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1945년 11월 30일 발생한 군산 경마장 화재를 진압하던 중 일본군이 해방전에 매설해 놓은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에 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매년 11월 30일에 의용소방대원 권영복, 김덕제, 박기봉, 서정운, 이을문, 김남선, 김복득, 곽한수, 이규철 등 9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의용불멸의 비 앞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 본부장은 14일 군산 월명공원을 찾아 의용불멸의 비 앞에서 순직 대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화재현장에서 의로운 용기로 정의를 실천하고 순직하신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야 말로 우리 역사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영웅들의 의용정신을 이어 받아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가치를 실현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 소속의 의용소방대원 8200여 명이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화재현장 진압 활동뿐 아니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방역활동, 마스크 제조·판매 인력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 일손 돕기, 안전취약계층 대상 방역물품 기부, 벌초대행 서비스, 천사랑 나눔 운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 도민을 위한 사랑 나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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