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윤(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동생이 버릇이 없어졌다.
자기도 다 컸다고 반말을 한다.
작년에 별빛 반이었는데
이제 여섯 살이 되어서 은빛 반이다
유치원에서 형님 반이라며 나한테 자랑한다.
“이제 언니한테 언니라고 안 불러도 돼!”
나는 동생보다 네 살이나 많은데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나이 차이가 많거든!”
동생은 인정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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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언니’로 인정하기 싫은 동생의 마음과 언니로 인정받고 싶은 다윤 어린이의 마음이 잘 표현된 시입니다. 이제 ‘언니’라고 안 불러도 된다며 박박 우기는 귀여운 동생과 그래도 나이 차이를 인정받고 싶은 언니의 모습이야말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아닐까 싶어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송현주(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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