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혁신기관이 힘을 모아 공간적 벽이 없는 산학융합형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군산과 전북산업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4월 취임한 후 100일 맞이한 나석훈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의 각오다.
나 원장은 대기업 붕괴 등으로 산업위기에 내몰린 군산지역에서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취임 때부터 이에 대한 노력과 강한 의지를 보기고 있다.
그는 지난 100일을 보내면서 산학융합원의 이름과 설립 취지에 걸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나 원장은 군산 경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의존했던 과거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산업·대체부품·조선해양기자재산업·SK데이터센터조성·중고차수출복합단지조성 등 군산·새만금산업단지 내 여러 산업이슈가 위기의 군산 및 전북 경제 회복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군산의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인 태양광·풍력과 관련된 연구개발는 물론 실증 및 평가가 꾸준히 이뤄져야 할 뿐 아니라 관련 기관들이 이곳에 정착해 실질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집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원장은 “산학융합지구는 대학의 자원과 기능을 산업단지에서 기업의 애로 해결은 물론 기술개발, 혁신역량 강화, 학생들의 취업 연계 이어지는 선순환 산학융합형 사업구조로 돼 있다”면서 “대학과 혁신기관 등이 함께 지역 산업 성장 및 활성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적극적인 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장은 또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3년 간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학융합지원 사업이 펼쳐진다”며 “산학융합촉진사업의 핵심은 컨설턴트(Consultant)와 프로페서(professor)의 기능을 합친 컨페서(Con-fessor)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융합원에는 조선기자재·자동차·기계·신재생에너지 등 4개 산업 분야의 현장 경력을 갖춘 컨폐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을 통해 기업과 대학을 연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기업지원과 일자리창출 전문기관으로 더욱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은 지난 2011년 전북도·군산시·군산대·전북대·호원대·군장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 및 선정되면서 출범했다. 이곳 융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학융합지구는 군산대·전북대·호원대·군장대 등 4개 대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산업단지캠퍼스와 50여개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한 기업연구관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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