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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잼버리대회 도민 관심 필요하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어 붐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활동이 시급하다. 대형 국제행사라는 거창한 구호에 맞지않게 전국은 물론, 대회가 개최되는 전북에서조차 극소수만의 관심사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새만금의 280만평의 광활한 야영장에서 173개국에서 5만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여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다. 전북도가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잼버리를 유치했을 때 그 기대감은 대단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상의 국제대회라는 점을 강조했고, 도에 전담부서까지 만들어졌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고, 대회는 코 앞에 다가왔으나 전혀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청소년축제인 스카우트의 야영대회다. 1920년 런던에 있는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제1회 세계잼버리가 개최됐고, 올림픽처럼 글로벌 규모의 대회로 진행하자는 취지로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축제다.그런데 예전과 달리 우리 주위에서 스카우트 대원을 보기 힘든데서 알 수 있듯 대중성을 크게 확보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지구촌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새만금에 모여 국가나 민족, 종교, 그리고 언어를 초월해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 특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32년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새만금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좀 우려스럽다. 굳이 축제분위기를 띄워줄 현수막 등 홍보물이 부족한 것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얼마전 전북에서 열린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총체적으로 실패작에 가깝다는 냉엄한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새만금잼버리는 이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도민들이 한번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나서 잼버리 붐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모처럼 전북에서 열리는 큰 행사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지금부터라도 더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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