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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킬러' 송민규 결승골⋯전북현대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

송민규 서울전 3경기 연속골, 골키퍼 김정훈 슈퍼 세이브
전북, 2023년 이후 2년 만 코리아컵 우승컵 들어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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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의 골에 기뻐하는 전북현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해 FC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전북현대모터스FC 송민규가 또 한번 '서울 킬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세컨' 골키퍼 김정훈의 눈부신 선방쇼까지 더해지면서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서울을 1-0으로 잡았다.

그동안 코리아컵 5회(2000, 2003, 2005, 2020, 2022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6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K리그에서 17경기(12승 5무) 무패 행진을 달리는 만큼 리그에 코리아컵까지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린가드와 둑스, 루카스 등 외국인 선수로 공격진을 구성한 서울은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전북에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에서 린가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쳐냈고, 2분 뒤 김진수가 때린 왼발 슛도 김정훈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김정훈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서울은 후반 13분 린가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황도윤의 다이빙 헤더가 있었지만 '철옹성' 김정훈을 넘지 못했다. 김정훈은 후반 14분 서울 야잔의 헤더, 15분 황도윤의 중거리 슛까지 모두 막아냈다.

서울에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6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적중했다. 티아고와 이승우, 이영재를 빼고 콤파뇨와 송민규, 김진규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전북 강상윤이 공을 따낸 뒤 드리블하며 왼쪽으로 밀어 줬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빠르게 파고든 송민규가 화려한 발재간을 보여주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송민규는 2025시즌 서울과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전북은 다음 달 20일, 27일 홈 앤드 어웨이(안방·원정) 방식의 준결승전에서 강원FC와 맞붙게 된다.

송민규는 "공격수는 어느 팀과 할 때 골을 넣으면 그 팀과 다시 만났을 때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게 한 번, 두 번 이어졌는데 오늘도 운 좋게 그런 볼이 와서 왼쪽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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