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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전봉구 옥구농협 조합장 “조합원과 농촌의 삶을 함께 짓고 거두겠다”

지난해 총자산 2070억 원‧당기순이익 9억 원 달성
농작업 대행‧계절별 맞춤형 복지‧사회공헌활동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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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상생하는 사계절 동행으로 조합은 물론 지역사회에 마음의 온기를 전하겠습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군산 옥구농협 전봉구 조합장의 말이다.

옥구농협은 지난해 총자산 2070억 원, 당기순이익 9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조합원에게 환원되는 8억 원의 배당금과 9억 원의 교육지원 사업비 등을 통해 상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들을 위해 농작업 대행 사업, 신규 소득지원 사업, 계절별 맞춤형 복지사업,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농촌 공동체와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부터 지속해온 농작업대행 사업은 혼자서 경작이 어려운 고령·영세·여성 농업인을 위해 마련됐다.

옥구농협은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농작업대행단’을 구성한 뒤 ‘경운-정지-이앙 및 파종-방제-수확’의 모든 영농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전 조합장은 “이 사업은 지난해 700ha(520농가)를 지원하는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약 800ha 이상을 목표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밤잠을 쪼갠 농작업대행단의 행보로 농경지에 번지는 ‘안심의 기계음’은 올해에도 농업인들의 삶 속에 스며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조합장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도 눈에 띈다.

옥구농협은 군산지역 쌀의 대표 품종인 ‘신동진’의 정부보급종 공급중단 예정에 따라 ‘십리향’ 재배단지 및 ‘정다미’ 재배단지를 통해 대체품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산콩’ 재배단지 육성으로 하계작물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겉보리’ 재배단지, ‘국산밀’ 재배단지,‘귀리’ 재배단지를 육성해 전량 자체수매하며 농가의 신규소득 창출을 위해 다변화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조합장은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가운데 조합원 개인으로는 어려운 신규 소득작물 재배 도전에 농협이 전량수매와 판로확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조합원의 영농편의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 및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영농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옥구농협 샘터’ △고령 홀몸어르신과 취약농가를 위해 음식을 지원하는 ‘반찬나눔 행사’ △ 어르신 '머리 염색 봉사활동' △취약농가 대상으로 한 ‘씽크대 리폼 사업 및 '연탄지원 봉사활동’ △ 행복꾸러미 지원사업 △ 택배수거 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꼽았다.

전 조합장은 “농촌은 단지 농사를 짓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마음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라며 “옥구농협은 조합원님의 작은 목소리에도 경청하고 일손이 필요한 들녘과 마음이 필요한 이웃 곁에도 함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구농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실질적인 영농지원과 복지사업으로 농업의 현장, 복지의 사각지대, 일상의 틈새마다 따뜻하게 스며들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과 농촌의 삶을 함께 짓고 거두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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