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달리 해안에서 열린 제3회 제주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에서 부안군청 요트팀 선수들이 나란히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해양스포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부 트윈팁과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이영은(부안군청)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 포뮬러카이트에서는 조수철(부안군청)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영은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흔들림 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공식 결과표(TT:R F)에 1·1·1·1을 기록하며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한국 요트·카이트보딩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조수철 역시 세계 강자들과의 접전 속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10차례 레이스 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며 최종 3위에 올라 부안군청 요트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스위스, 중국, 영국, 프랑스,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미국, 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포뮬러카이트, 윙포일, 트윈팁, 프리스타일 등 4개 종목에서 닷새간 열전을 펼친 결과 △포뮬러카이트 남자부 Takumi Iwaki(일본) 우승, 조수철(한국·부안군청) 동메달 △트윈팁 여자부 이영은(한국·부안군청) 우승 △윙포일 일반부 임석우(한국) 우승 △프리스타일 남자부 나라피치 푸들라(태국) 우승 △프리스타일 여자부 이영은(한국·부안군청) 우승의 성과가 나왔다.
대회를 공동 주관한 (사)제주특별자치도해양레포츠협회(회장 박성제)와 한국카이트보딩협회(회장 김총회)는 “제주는 바람과 파도, 해양 안전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세계적 경기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와 한국이 카이트보딩 전지훈련 거점이자 국제대회의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