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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진안 출신 성대영 한도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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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영 이사장

한도병원 이사장 겸 위더스제약㈜ 회장 성대영(69·진안)은 “기업의 성장은 결국 사람과 기술에서 비롯된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위기는 언제든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진안 출신인 성 이사장은 진안 동향초-안천중을 졸업한 뒤 더 큰 꿈을 품고 고교 진학과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 그는 경제학을 전공한 후 무역회사와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야와 현장 중심의 경영 감각을 익혔다.

퇴사 후 1997년 한빛약품을 창업한 성 이사장은 2002년 반도제약과 중경제약을 인수해 위더스제약을 출범시켰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코스닥 상장 중견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약 25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연구개발·생산·영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그는 제약산업을 넘어 의료 분야로도 시야를 넓혔다.

2014년, 부도 위기에 처한 시흥시 센트럴병원을 인수해 정상화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안산시 한도병원을 인수하며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성 이사장은 한때 두 의료법인을 3년여간 총괄하며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으며, 현재는 센트럴병원의 경영권을 정리하고 한도병원 중심의 의료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한도병원은 36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의료진과 직원 약 72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중앙대 약학 석사, 서강대 경제대학원 석사, 중앙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지닌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략형 오너경영인으로, 병원 운영과 제약 R&D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시너지 경영을 펼치고 있다.

성 이사장은 “경증 환자들이 대형병원을 찾는 현실로 인해 지역 의료체계의 균형이 왜곡되고 있다”며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실질적이며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년간 대한씨름협회를 후원해 온 그는 2020년 고려대 의과대학에 8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성 이사장은 “안산시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의료산업의 국제화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한도병원을 경기 서부권의 핵심 거점이자 국제 수준의 첨단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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