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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개청 이래 첫 국민권익위 청렴도 ‘1등급’ 달성

전북특별자치도 지자체 중 유일…전년 대비 3단계 상승 ‘쾌거’

최훈식 장수군수가 직원들과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장수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군 개청 이래 최초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7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8곳에 불과하다.

특히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1등급은 6곳뿐이며 전북도 내에서는 장수군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장수군은 전년도 대비 3개 등급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며 최고등급에 오른 전국 유일의 기관으로 단순한 등급 개선을 넘어 청렴 행정 체질 개선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시책 추진 실적을 반영한 청렴노력도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비위·부패 발생 시 감점 등을 종합 반영한다.

장수군은 특히 청렴노력도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제도 중심의 반부패 행정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군은 청렴컨설팅·자체 설문조사를 통한 부패 취약분야 정밀 진단, 직장 내 괴롭힘·부조리 근절 조례 제정, 갑질·부패신고센터 전면 개편 등으로 신고·구제·사후관리 체계를 구조화했다. 아울러 기관장 주도의 청렴 리더십 체계를 도입해 주요 사업·보조금·인허가 등 부패 위험도가 높은 분야에 대해 사전 점검–현장 관리–사후 환류의 3단계 관리 프로세스를 상시화했다.

또한 보조금 집행 투명화, 계약·입찰 과정의 정보 공개 확대, 민원 처리 표준화 등 행정 프로세스 개선을 병행해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행정 신뢰도가 실질적으로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장수군은 내부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상시화, 신규·승진자 청렴 서약, 부서별 자율 점검체계를 통해 조직문화 차원의 변화를 추진했으며 신고자 보호·익명 신고 접근성 강화로 내부 고발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췄다.

이 같은 제도·문화·절차의 동시 개편이 ‘청렴이 기본값인 행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최훈식 군수는 “1등급 달성은 군민의 신뢰가 쌓여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렴 성과의 수치화·공개 확대, 부패취약분야 상시 점검, 군민 참여형 청렴 모니터링 등을 도입해 청렴 행정을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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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국민권익위 청렴도 #청렴도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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