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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지평선' 20년째 제자리…전면개선 촉구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공동 브랜드인 '지평선'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91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첫날인 17일, 황배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비자 신뢰와 생산자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김제시의 대표적 농업정책인 '지평선' 브랜드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년 가까이 별다른 변화가 없는 지평선 공동브랜드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서 유통 구조의 효율성, 품목의 다양성,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조직적 뒷받침 등 여러 측면에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전남 함평군의 공동브랜드인 ‘함평천지’ 의 경우 공식 앱 ‘함평천지몰’을 출시해 디지털 유통기반을 강화하고, 기획전과 이벤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한국소비자평가 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이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HACCP 인증 업체 육성, 표준화된 가공제품 개발(양파즙, 사과즙, 건채류 등) 상표 및 특허 등록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지식재산권 가치를 높이면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황 의원은 이어 김제시의 지평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4가지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고급화 전략(프리미엄 라인 별도 구성과 브랜드 로고 및 포장 디자인 리뉴얼 등)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홍보 강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유통전략 및 다양한 소비자 접근 방안(백화점 식품관, 특급 호텔 등 입점과 유명 셰프 등과의 협업) △생산 기반 강화와 조직적 지원 체계 구축(프리미엄 제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재배, 품질관리, 최신 농업 기술 등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핵심이다. 특히 브랜드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을 확충해 통합 마케팅, 온라인 판매, 디지털 홍보 등 새로운 유통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지평선 공동브랜드는 단순한 상표가 아니라 김제 농업의 품질과 신뢰, 미래를 대표하는 상징이며, 지역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 플랫폼이다."며 "소비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운영에서,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능동적인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김제시 주요사업에 대한 점검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17 15:28

군산 어청도 171.5㎜ '물폭탄'…전북도, 비상 2단계 상향

전북지역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도내 4곳에 호우 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전북자치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71.5㎜, 남원 뱀사골 106.5㎜, 순창 105.1㎜, 군산 77㎜, 완주 76.4㎜, 고창 68.4㎜, 임실 57.2㎜, 전주 56.6㎜, 남원 55.8㎜ 등이다. 비는 이날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원·순창·정읍·임실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고창지역 하상도로 3곳과 8개 시·군의 하천변 산책로 14개 구간을 통제했다. 군산∼개야 등 5개 항로의 여객선도 통제됐으며 어선 3041척이 피항했다. 국·도·군립공원 10곳의 140개 탐방로 출입도 막혔다. 전날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학교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까지 학교 2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직속기관 1곳과 4개 학교가 낙뢰로 인한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집중호우로 학사일정이 조정된 곳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하고 교직원 안전과 학교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황관리전담반은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난상황 접수 및 긴급시설 복구 등에 신속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날씨
  • 육경근
  • 2025.07.17 15:06

장수군, 전 군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장수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소비쿠폰 정책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지급은 두 차례로 나뉘어 이뤄지며 1차는 △일반 군민 20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 등 대상별로 차등 지원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9월 22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된다. 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장수사랑상품권(카드형), 선불카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종이형(지류) 상품권은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또는 상품권 앱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은행 창구(카드), 읍·면 행정복지센터(선불카드)에서 진행된다.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은 5·0년생이 해당된다. 성인의 경우 개별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 자녀는 동일 세대의 세대주가 신청·수령할 수 있다. 대리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불가하고 선불카드에 한해 위임장,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장수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와 아울러 군은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 예방에도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 및 카드사 등 공식기관은 문자에 URL 링크을 포함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에 접속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으로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7 14:44

아열대 작물 '손끝바나나' 정읍 정우면에서도 재배 성공

정읍시에서 국산 바나나 품종 ‘손끝바나나’의 재배에 성공하면서 아열대 작목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능성을 높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우면 소재 박정현 농가이다. 지난해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묘목 150주를 심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키운 결과, 약 4.5톤의 바나나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에 따르면 정읍산 바나나는 평균 10℃ 이상의 온도와 풍부한 일조, 적절한 관수 조건 속에서 자라났다. 특히, 후숙 과정을 통해 최적의 당도와 식감을 갖추도록 관리됐다. 수입산과 비교해도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유지하며 깊은 풍미와 뛰어난 질감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네이버 밴드의 정읍시 홍보 채널인 ‘정읍톡톡’을 통해 정읍산 바나나를 kg당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직거래 중심의 신뢰 기반 유통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바나나는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좋은 모델”이라며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7 14:42

30분이면 하늘에서 김밥이…남원시, 드론배송 시대 열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드론을 통한 배달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물류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K-드론배송 고도화 사업’을 기반으로 자체 남원형 드론배송체계를 구축하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된다. 드론배송은 배달앱 ‘먹깨비’와 연동해 진행되며, 드론배송이 가능한 배달점에서 식음료와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는 운봉권역과 시내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 특성에 맞는 물품 배송이 진행된다. 운봉권역은 운봉읍 허브밸리 캠핑장과 백두대간 캠핑장 등 5곳, 시내권역은 김병종미술관 주차장과 함파우 소리체험관 주차장 등 5곳이다. 산간지역인 운봉권역에는 보건 관련 의약품, 관광객이 많은 시내권역에는 빵, 김밥 등 지역 먹거리가 드론으로 배달된다. 이용자는 ‘먹깨비’ 앱을 통해 배달점을 선택한 후 주문할 수 있으며, 인근 라이더가 드론배송센터로 물품을 전달한 뒤 드론이 지정 배달지까지 비행해 투하하는 방식이다. 시는 주문부터 수령까지 약 20~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드론배송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노암농공단지와 운봉읍 행정복지센터에 드론배송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총 172회의 드론 비행을 통해 실증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용자 설문조사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품목 확대와 주문 방식 개선 등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최경식 시장은 “드론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AI와 드론이 결합된 첨단 서비스를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드론 실증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7 14:40

임실교육지원청,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유효선)이 지난 16일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저연차 지방공무원의 빠른 직무 적응과 안정적인 공직 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경력 2년 이하의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무역량 향상과 조직 내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 프로그램은 △실무 중심의 회계 및 행정분야 직무연수 △계약·시설물 유지관리 등 용어 및 실무시연 △고민 공유 및 현장 경험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 협업 기반의 참여 활동 등을 통해 현장감 있고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혼자 고민했던 부분을 동료들과 공유하며 해답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조직 안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연수를 총괄한 최미경 행정지원과장은 “저연차 공무원의 성장은 곧 조직의 성장과 직결된다”며 “행정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 형성까지 이끄는 것이 이번 연수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실무 중심 교육 뿐만 아니라 직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인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마음치유'과정을 진행해 자기 성찰은 물론 업무고충 상담 및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조직 정착과 개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실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연 2회 교육에 그쳤던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를 행정연구회 공모를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참여대상을 연 8회 이상으로 늘려 체계적인 적응 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연수 후 참여자 의견을 반영한 사후 피드백 체계와 실무 멘토 연결 지원도 강화해 저연차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공직 적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임실
  • 임남근
  • 2025.07.17 14:35

임실군, 집중호우 대응 시스템 총가동…"피해 최소화 철벽 방어"

임실군이 17일 전북 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 주의보에 따라 자연 재난 비상 1단계 근무에 즉시 돌입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전북 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임실군은 하천 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실시해 인명피해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군은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을 통해 10개 협업부서 및 12개 읍‧면에 총 43명의 직원을 신속히 배치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앞서 14일부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인명피해 우려 지역, 침수 취약 구간, 배수펌프장, 우수 저류시설 등 주요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재차 확인했다. 또 하천 내 퇴적토 및 지장물 제거, 가도 정비를 통해 원활한 유수 흐름을 확보하고, 수방 자재 확보 상황 및 관련 시설물의 가동 상태도 철저히 점검했다. 심 민 군수는“호우 특보 발효 시에는 하천 변 및 급경사지 주변 마을 주민들께서는 재난방송 및 마을 방송에 각별히 귀를 기울여주시고,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경우 가까운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학교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들이 장마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 문자, 전광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임실
  • 임남근
  • 2025.07.17 14:13

장수군, 민선 8기 3주년 군정 성과와 비전 공유 청원조회

장수군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군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전 직원 청원 조회를 15일 군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군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정책 방향을 함께 다짐했다. 최 군수는 “취임 이후 ‘장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는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군민과의 소통과 공직자들의 헌신으로 장수군은 끊임없는 행정 혁신과 도전 속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출마 당시 약속했던 ‘매관매직 철폐’를 실천하기 위해 행정의 근본부터 바꾸는 데 주력했고 그 결실이 내부 혁신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3년 동안 이뤄낸 성과는 두드러진다. 장수군은 △전국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SA 등급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지자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브랜드평판 전국 군단위 4위 △장수군 대표 축제 3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 선정 등 각종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인 위상을 높였다. 최 군수는 농업·관광·지역개발 등 분야별 성과도 밝혔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동부권 수직농장 도입을 스마트농업의 대표 성과로 꼽았고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점을 언급하며 장수가 ‘산악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장수누리파크와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만남의 광장 등은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자신했다. 또한 군은 각종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개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의 384억 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로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에 걸쳐 주거환경과 생활 SOC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재정 기반 확대도 언급했다. 이 밖에 장수 천천면에서 진안읍을 잇는 국도 26호선 구간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추가로 3개 노선이 국토부 계획안에 포함돼 ‘고립의 산간 지역’에서 ‘연결의 거점’으로 도약의 기반을 갖추는 교통 인프라 개선도 주목된다. 최훈식 군수는 “함께 땀 흘려온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모두가 살기 좋은 ‘작지만 강한 장수’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장수군은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실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7 14:06

집중호우시 '낙뢰' 주의…"30초내 천둥 울리면 즉시 대피해야"

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집중호우와 함께 지상으로 번개가 내리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낙뢰'가 칠 때는 30초 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이 지난 뒤 움직이는 '30-30 규칙'을 지켜야 한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 경남 등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우량 20∼60㎜ 안팎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함양에는 오전 8시 54분까지 1시간 동안 70㎜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 등에 의해 남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수증기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때문에 북서쪽에서 남하해 들어오는 건조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내리는 것이다.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이 경기남부와 충청권이어서 이 지역들에 특히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구조는 낙뢰(벼락)도 일으킨다. 간밤 전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충남 서산의 강수량이 이날 오전 5시 이후 집계되지 않고 있는 원인도 관측장비에 낙뢰가 내리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오전 8시 9분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한 물류창고에서는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낙뢰는 구름에서 땅으로 치는 번개다. 번개는 보통 구름 위쪽에 있는 양(+)전하를 띈 입자에서 구름 아래쪽이나 지표면에 있는 음(-)전하 입자로 전하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결국 번개가 치려면 구름 내 '전하분리층'이 형성돼야 한다. 전하분리층은 구름 내에서 작은 얼음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서로 부딪히고 마찰하는 과정에서 입자의 특성에 따라 전하가 달리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고 가벼운 입자는 전하를 얻어 양전하를 띠고 온도가 높고 무거운 입자는 전하를 잃고 음전하를 띤다. 그러면서 구름 상부는 양전하 영역, 하부는 음전하 영역이 된다. 현재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며 고도 10∼13㎞까지 발달한 구름 내로 건조공기가 침투하면서 구름 내 수분이 증발, 해당 구역의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알갱이와 물방울이 공존하는 구간이 만들어졌고 그러면서 전하분리가 일어나 호우와 함께 번개도 치고 있다. 전하분리층은 구름 내 영하 10도에서 영하 20도 사이 구간에 형성된다. 지상으로 치는 번개인 낙뢰는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낙뢰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인데 이 가운데 6건(19.4%)은 '심정지' 사고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육지에 내려친 낙뢰는 총 14만5천784회였다. 낙뢰가 칠 때는 '30-30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는 번개가 치고 30초 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이 지난 뒤 움직여야 한다는 규칙이다. 광속은 30만㎧, 음속은 330㎧이므로 번개가 번쩍하고 30초 내 천둥이 울렸다면 매우 가까운 곳에서 번개가 쳤다는 의미다. 만약 번개를 보고 15초 내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약 5㎞ 거리에서 번개가 쳤다고 생각하면 된다. 낙뢰가 예상될 땐 우산·등산스틱·골프채 등 낙뢰를 유도할 수 있는 긴 물건은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나무나 정자는 낙뢰를 차단하지 못하고 오히려 맞기 쉬우므로 그 아래로 피해서는 안 되며 건물이나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집에서는 전자제품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재산 피해는 피뢰침 등 피뢰설비를 설치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설치가 적극 권장된다.

  • 날씨
  • 연합
  • 2025.07.17 11:29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 "안호영 국회의원 사퇴하라"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이 통합 절차 중단 의견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의 사퇴를 촉구했다.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은 17일 전주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정치의 최고 책임자인 안호영 의원은 공론화 장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완주·전주 통합을 일방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전북도민과 전주시민, 완주군민은 안호영 의원에게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통합 운동을 추진하는 단체들은 완주군민 6152명의 서명을 받아 완주·전주 통합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과 주민투표법에 의거해 주민투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 절차를 중단할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은 안호영 의원이 "완주군민의 주민투표권을 유린·박탈하려 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완주·전주 통합 문제를 이용하려 한다"며 "이는 전북의 발전을 외면하는 처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완주·전주 통합은 전주와 완주의 문제가 아닌 전북 전체의 문제"라며 전북 정치권의 정치적 대타협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북 타운홀미팅 의제로 완주·전주 통합을 다뤄달라고도 요청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전주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어 완주·전주 통합의 길을 열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완주군민협의회 7개 단체, 전주시민협의회 3개 단체가 함께 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17 11:01

"고군산군도 '섬해진미' 맛보세요"...군산시 정통 섬 미식관광 추진

군산시가 오는 24일까지 체험형 미식관광 ‘GO! 군산 섬해진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있는 ‘GO! 군산 섬해진미’ 안내 게시글 내 QR 부호(코드)를 통해하면 된다. 이번 여행은 군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정통 섬 미식관광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고군산군도 방축도 일원에서 26일과 27일 열리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제철 해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체험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어촌 체험 △섬 해설로 구성되어 진정한 미식 체험형 콘텐츠 등이 있다. 먼저 군산 방축도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먼저 낚시·해루질·고동 채집 등 어촌 체험을 비롯해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강좌(쿠킹클래스)에 참여한다. 이어 섬 바닷가에서의 미식 바비큐 파티, 섬 걷기 여행(트레킹)을 통해 섬의 일상과 식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씨투테이블(Sea to Table)’ 미식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식사는 섬에서 나는 로컬 식재료만 사용한다. 특히 방축도 섬 주민들이 직접 식사 준비에 참여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형 미식관광의 선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어에는 총 25명이 사전 접수로 참여하며, 인기 콘텐츠 창작자(미식여행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홍보여행(팸투어)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장 브이로그 및 숏폼 콘텐츠 등을 통해 군산 섬 미식의 매력을 온라인 기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군산만의 섬 미식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축도는 독립문바위∙시루떡바위 등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어우러진 서해안의 대표명소 중 하나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7 10:13

고창군, 전국 최다 외국인 근로자 3000명 들어온다

고창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0여 명을 맞이한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 인원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16일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과 의무교육을 갖고, 본격적인 영농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 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약 25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고창에 입국했으며, 하반기에는 500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은 총 570여 농가에 배치돼 영농철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게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통상 3개월에서 8개월까지 단기 체류하며 농·어촌의 계절적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다. 고창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이를 적극 추진해왔으며, 2022년 300여명에서 2023년 600여명, 지난해 1800여명, 올해는 3000명으로 매년 참여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베트남·캄보디아에 이어 올해 라오스와도 협약을 맺으며 외국인 인력 도입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운산농협과 대성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농협이 근로자를 고용한 뒤 하루 단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고창군은 단순히 인력 공급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언어소통 도우미와 계절근로자 전문관을 배치하고 있으며, 작은영화관 무료 관람, 건강검진, 의류 기부행사, 삼겹살 파티, 의료공제 가입, 관광·문화체험 등 체감형 지원책을 마련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라며 “고창형 계절근로 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근로자가 고창을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숙소·안전관리 등 제반 시스템도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7 09:59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전라중 재개발 시공 ‘맞손’

전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 시공에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손을 잡는다. 국내 도시정비 수주 1·2위를 기록한 두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준비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68-1번지 일대 12만2226㎡ 부지에 최고 17층, 총 1937세대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용면적 84㎡ 규모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덕진초·덕진중·한일고·전북대 등은 물론, 전주역·버스터미널, 백화점·대형마트, 전주천과 덕진공원 등도 주변에 입지해 있다. 전주시 도심 한복판에서 이처럼 학군과 생활, 교통,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재개발 사업은 드물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외부 투자 수요까지 끌어 모을 수 있는 ‘알짜 입지’로 평가된다. 전라중 재개발 사업은 2006년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지연됐으나, 올해 4월 조건부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조합은 하반기 중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연내 총회 개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공동 시공을 전제로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다. 두 회사는 앞서 용인 현대성우8단지, 창원 성원토월, 산본 개나리13단지 등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수도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에서도 ‘메가시티 사업단’을 꾸려 단독 입찰로 수주를 따냈다. 이들 건설사는 신용등급, 책임준공 능력, 기술력 전반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기대 이상의 조합”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상호 조합장은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과 신뢰도를 갖춘 건설사”라며 “두 회사가 함께한다면 조합원들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 선정 과정은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7.17 00:00

한동훈 "당 수뇌부 부정선거 행사 참석…음모론 끊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보수진영 내에서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이제는 단호히 끊어내야 한다”고 당에 거듭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년 12월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도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결별’이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을 정면 반박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소수 극우세력을 끌어들여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무책임한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는 당 지도부가 부정선거 음모론 행사에까지 대거 참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대로라면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거나 옹호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극우세력 뒤에 숨지 말고 이름을 걸고 공개토론에 나서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끊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최근 당의 수뇌부가 부정선거 음모론 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더 이상 늦으면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7.16 19:18